단점을 재확인한 대표팀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폴란드 호주프로 이동, 회복·공식훈련을 진행한 뒤 28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2차 평가전을 벌인다.
폴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6위의 강호다.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덕분에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8승1무1패로 본선 티켓을 잡았다. 대표팀에겐 독일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
폴란드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침묵 속에 0-1로 졌다. 본선에 대비한 리허설에서 패한 탓에 한국과 경기에선 전술 실험보다 ‘이기는 축구’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북아일랜드전에서 무너졌던 대표팀 수비진이 폴란드의 막강 화력을 버텨낼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
완성되지 못한 손흥민 활용법도 다시 한 번 탐색해 볼 기회다. 컨디션 난조로 북아일랜드전에 나서지 못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근호(강원)가 회복한다면 또 다른 공격 조합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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