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등록한 취재진이 총 2천833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의 두 배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내외신 취재진 등록을 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언론 168개사(1천975명), 외신 취재진의 경우 34개국 180개 언론사에서 총 858명이 등록을 마쳤다.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은 각각 1천315명, 1천392명이었다.

준비위는 각국의 핵심 취재진이 서울을 찾아 외신들의 취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에는 100여 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정상 회담 관련 소식을 취재했다.

준비위는 판문점에 설치할 프레스룸과 일산 킨텍스의 메인 프레스센터(MPC),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마트 프레스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회담 장면과 소식을 전 세계 언론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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