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장애인의 자립과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화제다.

구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위해 지난달 ‘발달장애 교육센터’를 착공했다.

발달장애인 교육센터는 가정지구 내 3천28㎡ 부지에 지상 3층(총면적 2천362㎡) 규모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실과 주간보호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10월 완공되면 그동안 평생교육시설이 없어 가정에서 무기력하게 방치됐거나 교육을 받고 싶어도 기회를 갖지 못했던 발달장애인들에게 평생교육은 물론 사회 적응과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주간보호실과 학부모대기실, 식당 등이 자리하고, 2층에는 정보화교육실 등 각종 교육실과 감각통합치료실,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실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직업체험실과 직업교육실 등이 만들어진다.

발달장애인들에게는 교육센터 건립과 별개로 발달재활서비스와 언어발달지원사업, 발달장애인 부모 심리상담 서비스,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지원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사업도 활발하다.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민센터에서 행정사무를 보조하는 ‘장애인 주민센터 행정도우미’와 환경정비 및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도 등을 담당하는 ‘장애인복지일자리’ 사업도 실시한다. 여기에 노인복지시설에서 요양보호사 업무를 보조하는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과 경로당을 순환 방문해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진행한다.

만 6세에서 65세의 1~3급 등록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활동 지원사업’과 욕창 예방용 방석 및 커버 등을 지원하는 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무엇보다 구는 지역 내 장애인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구지역 내 3천476개소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오는 9월까지 진행, 미비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시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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