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정신의학적 지원이 필요한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과 자문의 특별 서비스 상담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신과 자문의 특별 서비스 상담은 한 달에 2~3회 운영되며, 1회당 지역 초·중학교 고위기 학생 2~4명에 대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이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는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정신과 자문의 특별 서비스 상담은 학생·학부모에 대한 통합적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대상자 선정은 지역 학교에서 상담과정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학생이나 혹은 학부모의 심리치료 자문 요구가 있는 학생 중에 학교 담당교사의 추천을 우선으로 한다. 특별 서비스 상담 이후에는 상담 대상자 및 보호자에 대한 개입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심리검사도 지원될 예정이다.

심향숙 중등교육과장은 "정신과 자문의 특별 서비스 상담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 및 고위기 학생에 대한 심리치료 개입의 적시성을 확보, 심리치료 지원뿐 아니라 학생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학생의 발달단계, 심리치료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인식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신과 자문의 특별 서비스 상담이란 정신의학적 지원이 필요한 고위기 학생이 정신과 치료에 대한 오해 및 거부감, 치료기록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전문기관으로 연계되지 못하거나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심리 지원 자문 시스템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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