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행정복지센터는 주민봉사단 ‘Happy매니저’를 통해 ‘찾아가는 맞춤형 세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세탁서비스는 해피매니저가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등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시책이다. 송산1동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의정부용현점 정영옥·김형주 대표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대상자가 가정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이불, 겨울옷 등의 세탁을 행정복지센터에 의뢰하면 담당 매니저가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후 배송까지 해 준다.

김형주 대표는 "날이 따뜻해지면서 일반 손님들도 겨울에 묵혀 뒀던 빨랫감들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송산권역 내 대상자들의 세탁물도 앞으로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무중 송산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장은 "의정부시 권역동의 맞춤형 복지 혜택 연계 등의 사업은 앞으로 우리나라 복지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도움을 주신 정영옥·김형주 대표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권역형 동 복지허브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5월 창립한 송산권역 해피매니저는 미용사, 세탁소, 중고 가전업체 등 다양한 직종의 주민들로 구성돼 각자 분야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봉사를 진행하며 민관 협력의 롤모델 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