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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머무른 시간을 곱씹다

경기정명 경기천년, 경기문화재단 ‘도큐페스타’ 플랜 나왔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2018년 05월 18일 금요일 제14면

2018년은 경기도가 경기(京畿) 정명(定名) 천년을 맞는 해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수년 전부터 경기천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워 왔다. 그리고 최근 경기천년을 위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소위 ‘브랜드 네임’은 ‘경기천년 도큐페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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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을 뜻하는 도큐먼트(document)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타(festa)의 합성어인 도큐페스타는 경기천년의 발자취와 미래를 전시와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낸다. 경기천년의 핵심 가치(미래·통일·사람·공간·문화·유산)와 경기천년 플랫폼을 통해 도민 제안으로 수렴된 미래경기를 위한 4대 목표인 ▶생명존중의 전환도시 ▶일상 혁신의 협치 ▶나로부터 문화 창조 ▶행동하는 시민의 삶터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기천년 문화예술축제의 대표 브랜드인 ‘경기천년 도큐페스타’는 ‘경기천년 대축제’를 비롯해 ‘경기아카이브_지금’, ‘도민정책 상상플랫폼’ 등을 통해 2018년 한 해를 달굴 예정이다.  

 # 경기천년 대축제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도민 축제다.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간 경기도 전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축제다.

 축제에는 경기도 생활문화와 인문·역사를 포괄하는 지역문화축제로 전환도시 등 미래 문화를 포괄하는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 이를 위해 도내 16개 기초문화재단을 비롯해 31개 시·군과 협력을 통해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이 주목되는 축제가 마련된다.

 경기천년의 날(10월 18일)을 중심으로 새천년 경기문화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기념식과 더불어 이른바 ‘경기도판 지역문화축제’의 한판 축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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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아카이브_지금

 경기도의 문화정체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대규모 아카이브 전시축제가 9월 10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新경기천년의궤’를 구현한다는 각오다.

 이 전시는 총 8개 주제로 ▶문학(쓰고) ▶시각예술(그리고) ▶문화재(홀리고) ▶사상사(사랑하고) ▶공연·축제(놀고) ▶기록자료(모으고) ▶자연·환경(흐르고) ▶경기인(살고)으로 구성된다. 경기상상캠퍼스 내 임학임산학관을 라키비움형 공간으로 조성해 6천여 점의 자료들(도서·사진·영상·예술작품 등)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부대행사로는 근현대 다큐멘터리 및 영화 등 경기영상자료 시·군 순회 상영회, 미디어스크리닝이 진행되고, 경기도 의제를 중심으로 ‘작가와의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경기상상캠퍼스 팹랩카페를 활용한 ‘독립출판·굿즈 페어’와 경기도미술관의 도슨트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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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정책 상상플랫폼

 지난해 진행된 ‘경기천년 플랫폼’을 통해 수렴된 7천여 개의 도민 제안을 모아 발표한 4대 목표를 도민의 생활 속 정책으로 고도화한다. (가칭)도민의제 정책 연구가 진행되는 한편, 청년경기 상상워크숍 청미공(발직한 청년들의 미래 공상)이 진행된다.

 청미공에서는 동시대 청년들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문화예술·경제·라이프스타일·테크놀로지 영역에서 미래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온라인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7월부터 시작해 총 20회에 걸쳐 각 영역별 국내외 혁신적인 사례를 다룬다.

 

 # 그 밖에 다양한 행사

 이와 함께 경기천년을 기념하는 인문·역사 분야 사업으로 경기천년의 문화사 발간, 경기천년의 역사적 의의를 살피고 공유하기 위한 학술행사가 연중 추진되며(인천문화재단·한국중세사학회 등 공동 추진), 천년 경기의 대표 인문교양도서를 도민 참여로 선정해 콘텐츠화하는 ‘경기그레이트북스 100선’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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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경기문화재단 산하기관에서는 경기천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교육행사가 펼쳐진다. ▶경기천년×주먹도끼1000(전곡선사박물관) ▶고려도경 특별전(경기도박물관) ▶재외한인특별전(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전 ▶경기문화유산학교(경기문화재연구원) ▶어린이 문화예술 심포지엄(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이다.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18년 10월 18일 경기천년의 날까지 1천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천년의 인문·역사·문화·예술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경기천년 기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천년의 경기도’, ‘경기문화’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천년 기념사업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천년 홈페이지(http://ggma.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 1018년(현종 9)에 개성부가 폐지되고 고려의 도성인 개경과 그 외곽 지역을 묶어 경기라 한다고 기록돼 있다. 1018년은 경기제(京畿制)의 시행과 더불어 경기문화(京畿文化)가 시작된 해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개성 일대와 남북 접경지대를 장소적 배경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남북 교류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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