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행사는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성남을 이해하고 탄천의 중요성을 알려 주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 3월 이후 발령받은 새내기 공무원 118명이 1·2차로 나눠 21일과 24일 간부공무원과 탄천을 걷는다.
1차 행사에 참여한 새내기 공무원들은 수진동 삼부아파트 앞부터 서울시 경계인 대왕교까지 약 4.5㎞ 구간을 살펴봤다. 탄천 관리 부서 담당 팀장과 문화유산해설사에게서 탄천의 생태환경과 관리 실태, 시의 역사와 유래 등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약 1시간 30분 동안 걸었다.
이들은 수정구 태평동 일원 탄천 태평습지생태원(3만4천600㎡)도 들렀다. 이곳은 시가 조성한 유채꽃밭이 4천㎡ 규모로 펼쳐져 있다. 여러 개의 생태연못도 있어 송사리, 창포, 애기부들, 어리연꽃, 황금조팝 등 동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재철 시장 권한대행은 "성남시 공무원으로서 지역에 대한 이해와 시의 경계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내 고장 성남을 바로 알 때 정책이 살아난다. 애정을 갖고 근무해 달라"고 말했다.
24일 2차 탄천 걷기 행사는 정자동 주택전시관~용인시계 4㎞ 구간에서 열린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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