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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업 ‘포화’ 年 10건도 계약 못해

지난해 중개 건수 1인당 9.3건 경쟁 과열 전년보다 30% 줄어
각종 규제로 주택시장 관망세 신규 분양 늘어 더 위축 가능성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2018년 05월 25일 금요일 제8면
지난해 경기도내 부동산 중개업자가 중개한 연평균 주택 매매 건수는 10건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개업 중개업자 1인당 연평균 주택 매매 거래 건수는 9.3건으로 2년 전인 12.9건에 비해 30%가량 감소했다.

2012년 연평균 8.9건까지 떨어졌던 주택 매매 중개 건수는 2015~2017년 저금리 기조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맞물리며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서서히 회복했다. 2015년 연평균 주택 매매 중개 건수는 13.1건으로 2006년(13.8건) 수준까지 근접했다.

그러나 부동산 호황기와 맞물려 중개업자 수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중개업자는 모두 10만2천100명이다. 도내 중개업자는 2만6천79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3천894명, 부산 6천929명, 경남 6천700명, 인천 5천552명 순이다. 중개업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1천804명), 제주(1천544명), 세종(1천30명) 순이다.

개업 중개업자당 연평균 주택 매매 중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17.1건)이었다. 이어 강원(14.1건), 인천(12.3건), 부산(10.6건), 전북(10.5건), 충북(10.5건), 대전(10건), 광주(10건)도 연평균 10건 이상의 주택 매매 중개를 했다.

반면 같은 시기 세종과 제주는 각각 5.1건, 6건으로 연평균 주택 매매 중개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향후 부동산 중개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부 지방은 주택 공급과잉과 지역 경기 위축으로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서울 등 개업 중개업소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도 조정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 다양한 규제에 노출돼 관망세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4월부터 주택 매매 거래 건수가 감소하는 반면, 기존 주택보다 신규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도 늘고 있어 몇 년간 개선된 주택시장 중개(매매)환경이 다시 위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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