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교문동 딸기원 지역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등·하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문초등학교와 협력해 다음 달 4일부터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5천500만 원을 들여 교문동 딸기원 지역에서 교문초교 간 대형 버스를 등교시간에 맞춰 운행하고, 하교 시에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2회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딸기원 지역 학생들은 등·하교 시 통학 불편은 물론 골목길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학부모들이 항상 동행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승하차 위치 선정, 통학버스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교문초교와 수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통학버스 운행의 결실을 맺게 됐다.

시는 교문초교 외에도 통학환경이 열악한 사노동 내양초교, 동구동 동인초교에 대해서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학교 대응지원사업으로 통학버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년 전 동구동에서 통학길에 학생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했다"며 "앞으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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