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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오후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주관의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경기지사 후보 4명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홍우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사진제공=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지사 후보들의 2차 TV토론회가 후보들 간 ‘물고 물리는’ 공세의 장으로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등이 재차 거론되며 이번 토론회 역시 상호 네거티브와 난타전이 이어졌다.

6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일 KBS·MBC·SBS 방송 3사로 생중계된 이번 토론회에는 지난달 29일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이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정의당 이홍우 후보 등 4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첫 기조연설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형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네티즌 고발’ 등을 부각하며 집중 공격했다.

남 후보는 최근 이 후보를 ‘일베(일간베스트)’라고 지칭한 이들이 허위 사실 유포로 고발된 데 대해 "레몬테라스 같은 네티즌을 고발하는, 약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 왜 그런가"라고 따져 물었다.

반면 남 후보에 대해서는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남 후보를 제외한 다른 세 후보는 모두 이 부분을 지적하며 도지사로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100분의 시간 중 상호 의혹을 추궁할 수 있는 ‘주도권 토론’이 후보별로 3분에 불과해 남 후보와 김 후보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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