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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엮은 인천역사 외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2018년 06월 21일 목요일 제14면

문답으로 엮은 인천역사
강옥엽, 강덕우 / 미소 /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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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역사자료관의 강덕우·강옥엽 박사가 「인천역사칼럼」을 출간한 지 8년 만에 신간 「문답으로 엮은 인천역사」를 인천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두 강 박사는 지난 십수 년 동안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며 인천의 역사를 정리·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 강덕우 박사는 지난 5월 정년을 맞아 역사자료관을 떠나 ㈔개항장연구소 대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문답으로 엮은 인천역사」는 역사자료관 재임기간 중 집필했다.

 「문답으로 엮은 인천역사」는 2012년부터 지역의 한 방송사에서 인천역사 바로 알기 차원의 ‘인천 역사 코너’를 만들면서 강옥엽 박사가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것을 정리하고 다듬은 내용이다.

 방송 당시는 10분 방송에 원고지 20매 분량이었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최소한 인천지역 시청자들에게라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두 강 박사는 고군분투했다. 주말을 반납하다시피 하면서 주제 선정부터 원고 작성, 문구 수정, 의미 부여 등을 토론·검증했다. 매주 1회, 횟수로 3년이라는 시간은 인천의 핵심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소중한 시간이 됐다.

 강덕우 박사는 "역사자료관의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면서 주제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내용을 검토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며 "아울러 인천시민들에게 조금 더 상세하게 봉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났다"고 회상했다.

 강덕우 박사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딸과 도서관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강옥엽 박사는 "막상 책을 내고 보니 독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너무 현학적인 글이 된 것은 아닌지, 내용이 명쾌하지 않거나 부실한 것은 아닌지 두려움도 있다"며 "향후 모자라는 것은 더 보태고, 넘치는 것은 줄여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인천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책은 ‘전근대 인천이야기’, ‘근대 인천이야기’, ‘현대 인천이야기’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져 있으며 분량이 많은 근대는 개항기과 일제강점기로 구분돼 있다. 선사인의 삶 인천의 고인돌과 인천 역사의 출발지 문학산을 비롯해 인천 개항과 해관, 인천의 외국인묘지, 인천의 성냥공장 이야기, 만석동 이야기, 인하·인천과 하와이 등 소주제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독자들이 알기 쉽게 구성됐다.

열두 발자국
정재승 / 어크로스 /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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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콘서트’와 ‘알쓸신잡’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매료시킨 KAIST 정재승 교수의 최고 강연이 펼쳐진다.

 정재승의 강연은 가 보지 않았던 새로운 숲으로 이끄는 발자국이다. 그의 발자국을 따라 들어간 숲에서 청중들은 과학지식이 삶과 세상에 대한 통찰과 지혜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청년들부터 조직의 리더들까지, 세대와 성별을 넘어 많은 이들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까닭이다.

 이 책은 지난 10년간 저자의 강연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12개의 강연을 선별해 다시 집필하고 묶은 것이다.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춘들과 이 땅의 리더들에게 주는 뇌과학의 지혜와 통찰이 가득하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언제나 새로고침하고 싶은 인생의 난제들 앞에서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독자들과 함께 탐색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탐험하는 근사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펜드리드 노이스 / 다른 / 1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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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천사로 알려졌지만 보건의료의 기초를 세운 통계학자이기도 했던 ‘나이팅게일’, 핵분열의 원리를 발견했지만 남성 동료에게 노벨상을 양보해야 했던 ‘마이트너’ 등 여성은 16세기 말부터 과학 발전에 참여해 왔지만 오랫동안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

 왜 과학은 여성의 업적을 기억하지 않을까?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은 이런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사회적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끝없는 호기심을 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열여섯 명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어머니나 아내, 사교계의 꽃과 같은 전통적인 역할로 제한된 삶에 만족하지 않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찾거나 스스로 만들어 낼 때까지 계속해서 나아갔다.

 이들은 시대적 한계와 제약 속에서 때로는 좌절하고 낙심했지만 과학 연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자신을 이해해 주는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뛰어난 과학적 성취를 이뤄냈다. 이 여성들의 이야기는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배움이 될 것이며, 도전정신을 심어 줄 것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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