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수도권 인근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휴양마을 행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체험,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및 전국 지자체가 추진한 사업이다.
지역의 농수산물 등을 판매하거나 숙박 또는 음식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 약 1천여 개의 마을이 자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체험 휴양마을 참여 대상자인 소외계층에게는 농촌체험마을의 영농, 생태, 문화예술, 스포츠 및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자는 참가비, 지역 특산품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총 10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1회당 100명(소외계층 80명과 자원봉사자 20명)으로 강원 인제 ‘용소마을’과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시행된다.
초등학생 고학년(4~6학년), 중고생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학교 방학 시기와 연계 시행할 예정이다.
김낙순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이들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그 지역의 문화체험을 통해 소통과 협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며 "소외계층에게는 인생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농촌체험 휴양마을은 특화된 농축산물 제공으로 소득이 증대되고, 자원봉사자는 사회 공헌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모두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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