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耕當問奴(경당문노)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7월 09일 월요일 제10면

耕當問奴(경당문노)/ 耕 밭갈 경/當 마땅 당/問 물을 문 /奴 종 노

농사에 관한 일은 당연히 머슴에게 물어보아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그 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의논해야 한다는 말이다. 송(宋)나라 문제(文帝)는 북위(北魏)를 정벌할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책략가 심경지(沈慶之)에게 물었다. 심경지는 아직 북위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다시 전쟁 경험이 없는 문신(文臣)들과 논의했다. 심경지가 문신들을 꾸짖으며 반대했다. "국가를 다스리는 일은 집안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밭가는 일은 농부에게 물어보고, 베 짜는 일은 하녀에게 물어야 합니다(治國譬如治家 耕當問奴 織當訪婢)"

그는 그러면서 임금께 얼굴 허연 선비(白面書生)들과 전쟁을 도모하면 안 된다고 간언했다. 이 같은 간언을 듣지않고 문제는 군사를 일으켰으나 패전했다. 공자(孔子)도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不恥下問)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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