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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과천 우정병원 21년 만에 철거

시공사 부도로 공사 중단된 채 방치돼 市 기공식 열고 정비사업 돌입
170가구 규모 ‘공동주택’ 추진… 국토부·LH 협력 2021년 입주 목표

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2018년 07월 17일 화요일 제8면
▲ 21년간 도심 흉물로 방치돼 온 과천 우정병원 전경.  <과천시 제공>
▲ 21년간 도심 흉물로 방치돼 온 과천 우정병원 전경. <과천시 제공>
공사가 중단된 채 21년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우정병원이 드디어 철거된다.

과천시는 18일 우정병원 1층에서 정비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철거 작업을 거쳐 2021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국민주택 규모의 공동주택(59㎡·84㎡, 총 170가구)이 들어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동주택은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된다.

기공식은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과천개발㈜이 주관한다.

김종천 시장,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신창현 국회의원,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윤미현 시의회 의장, LH 도시재생본부 성광식 본부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출발을 알린다.

과천 우정병원은 1991년 8월 착공 후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시는 방치된 건축물로 인한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다 2015년 12월 국토부가 추진하는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우정병원 정비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이번에 이르게 됐다.

국토부도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LH가 협력해 추진한 방치건축물 공공정비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에 산재된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현재 우정병원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석면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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