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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0]30여 년 거미줄 중첩규제 풀고 ‘희망도시’ 그린다

동두천, 경기 북부 새 거점도시로

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2018년 07월 24일 화요일 제28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현재 동두천은 많은 난관에 부딪혀 있다. 30년이 넘도록 큰 변화 없이 정체돼 있는 낙후된 도심을 보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한미행정협정에 의한 미군 공여지 등 각종 규제가 동두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평화수호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동두천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다시 한 번 발전과 도약의 시기를 마주했다.

 동두천이 앞으로 유럽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남북 교류와 유럽 진출의 전진기지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편집자 주>

<동두천시의 과거와 현재>

동두천은 1948년 8월 15일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국경 아닌 국경 도시로 고정되는 계기가 됐다. 한국전쟁의 발발과 함께 최전방 전쟁터로 변한 동두천은 지리적 환경에 따른 군사적 중요성으로 미군과 한국군이 밀집 주둔하는 군사도시가 돼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1963년 이담면이 동두천읍으로 승격되고, 1981년 7월 1일 동두천시로 승격되면서 양주군에서 분리됐다.

 

▲ 1980년대 전경
# 인구

 1988년 1만8천305가구, 7만130명에서 2018년 4만2천685가구, 9만6천955명으로 38% 증가했다. 2000년대 초반 택지개발사업(생연·송내지구)과 지하철 개통으로 신시가지에 인구가 유입되고 산업시설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88년 3천여 명에서 2018년 1만7천309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 기후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에 따라 동두천의 자연환경도 바뀌고 있다. 2017년 평균기온은 12.4℃로 1987년 평균기온 11.1℃에 비해 1.3℃ 높아지며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평균 강수량은 1987년 1천666㎜에서 2016년 989㎜로 감소했다. 물 부족은 인간의 일상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각종 동식물과 농작물 생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현재의 동두천 시가지
# 행정

 1981년 시로 승격된 동두천은 시장, 부시장 외 1실, 10개 과 2개소, 9개 동으로 편성돼 총 248명의 공무원 정원으로 편성됐다. 현재는 시장, 부시장, 1담당관, 3국, 20개 과 4개소, 8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총 631명의 공무원 정원으로 편성돼 있다.

 1946년 의용소방대 발족으로 시작된 소방업무는 1983년 동두천소방서가 개서해 시민의 재산을 지키고 있으며, 동두천경찰서는 2009년 개서하면서 단독 시 구역으로 치안을 맡고 있다. 1988년 동두천시법원이 개원했으며, 1987년 동두천등기소가 설치됐다. 1913년 시작된 동두천의 우정업무는 1942년 동두천우체국으로 승격됐고, 1981년 동두천시교육청 개청 후 2006년 동두천양주교육청으로 개칭됐다.

▲ 1980년대 중앙로에 위치했던 동두천터미널. 2층의 안경점은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다.
 # 재정

 동두천시 재정은 1988년 130억 원에서 2018년 4천155억 원으로 3천% 증가했다. 특히 복지예산이 증가해 2018년에는 1천253억 원에 달하는 복지예산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동두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경제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미 보병 주력부대가 주둔하며 안보를 담당하는 최전방 군사도시와 민간 외교의 현장으로 역할을 해 왔다. 미군 산업인 3차 산업 종사자가 인구의 57%를 차지하며 소비성 도시의 성격이 강한 미군 의존 경제도시였다. 1990년대, 2000년대를 거치며 미군의 이라크 파병과 평택기지 이전에 따라 동두천의 경제는 많이 쇠퇴했다. 이에 동두천은 현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과 시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미군 공여지 개발 등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가의 주도적인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 차량만 늘었을 뿐 큰 변화가 없는 원도심 중앙로.
# 농업

 동두천시의 농업 경지면적은 시 승격 이래 주택과 도로 건설 및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1987년 경지면적은 1천341㏊, 농업 종사 가구 수는 1천153가구에 달했으나 2016년에는 경지면적 427㏊,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789가구로 감소했다.

 # 의료보건

 동두천시의 의료보건 상황은 1981년 시 승격 이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으나 2000년대 이후 많이 개선된 상황이다.

 1987년에는 16개 의원, 4개 치과, 3개 한방, 2개 조산소, 1개 보건소에서 2016년에는 1개 병원, 38개 의원, 1개 특수병원, 9개 요양병원, 25개 치과, 16개 한의원, 1개 보건소로 확충되며 시민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다.

▲ 1981년 10월 1일 제1회 동두천시민의날 현수막이 게첩된 원도심 중앙로
 # 전기·수도

 동두천시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1987년 30만6천220㎿h에서 2016년 65만9천979㎿h로 증가했다. 연간 총 급수사용량도 1987년 308만2만2천t에서 2016년에는 2천202만1천t으로 급증했다.

 # 자동차 등록 현황

 동두천시의 자동차 등록 현황은 1987년 관용차 35대, 자가용 1천888대, 영업용 430대 등 총 2천393대에서 2016년 관용차 187대, 자가용 3만4천284대, 영업용 1천190대 총 3만5천661대로 증가했다.

▲ 송내동에 건립된 현재의 동두천터미널.
 #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

 경기 소금강인 소요산의 관광객이 주를 이뤘던 1987년의 총 관광객 수는 25만326명에 불과했으나 전철 1호선 개통 및 각종 관광산업의 육성으로 2016년에는 총 관광객 수가 60만5천273명으로 증가했다.

 # 교육

 동두천시 초중등학교의 교육환경은 1988년 17개 교(초등 7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5곳, 기타 1곳)로 총 학생 수 1만5천754명(초등 6천872명, 중학교 3천228명, 고등학교 4천983명, 기타 152명)에서 2018년에는 25개 교(초등 11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6곳)로 총 학생 수 1만976명(초등 5천266명, 중학교 2천588명, 고등학교 3천122명)으로 약 30% 감소하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감소를 볼 수 있다.

 동두천=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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