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가철에는 7월 말∼8월 초(7월 28일∼8월 3일)에 전체 휴가객의 40.8%가 집중될 전망이다.

 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8월 3∼4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때는 8월 5일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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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말·8초 일평균 483만명 이동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5천 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통해 올해 여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교통수요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일평균 483만명, 총 9천1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로 가장 많고 뒤이어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 등 순으로 파악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총 8천722만 대(일평균 459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책기간 여름 휴가객의 약 64.6%가 집중되고, 특히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이동수요의 40.8%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 3∼4일, 귀경차량은 8월 5일에 가장 많아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을 가장 선호하고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순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예정 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일본, 중국, 동북아 순으로 전망됐다. 

 ◇ 대중교통 늘리고 혼잡구간 관리

 국토부는 올여름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는 등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면서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23개 노선 76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47㎞)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1개 구간(237.6㎞)에 대해선 우회도로가 운영된다.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는 갓길차로(승용차 전용)를 시행해 진출입 정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휴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권에 대해서는 서울양양선(동홍천∼양양) 정체 시 기존 44번 국도를 경유하는 미시령터널 이용을 유도하고,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는 갓길차로(승용차 전용)를 시행하기로 했다.

 총 35개 구간(246.1㎞)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5일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2.4㎞)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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