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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도 수원화성문화제, 기부참여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

백광학 수원시 관광과장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8월 07일 화요일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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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광학 수원시 관광과장
축제는 참여하고, 체험하고, 즐기는 등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시대 제22대 정조대왕의 부모에 대한 효와 백성을 위한 위민사상 등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한 전통문화축제이자 정조대왕의 정신을 이어받는 교육적 가치, 실천의 가치, 계승의 가치가 높은 수원의 대표 축제이다.

1963년 첫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제54회를 거치는 동안 관 주도 위주의 축제를 해 왔으나 지난해에 수원 시민의 정부 원년을 맞아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 축제 준비 등 시민참여, 시민주도 축제로 전환을 시도했다.

시민 주도 축제는 시간이 흘러도 일관성 있게 축제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이어갈 수 있고 국내나 세계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가치 면에서도 바람직하다. 축제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을 보더라도 민 공동체 주도로 오랜 기간 전승 계승돼야 한다.

일본의 글로벌 대표 축제인 기온마츠리나 텐진마츠리 등과 같은 세계 유명 축제를 보더라도 축제의 주최는 민 주도가 대다수다.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 주도 축제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참여 의식이 강하게 확산돼야 하고 안정된 재정적인 수입원이 있거나 조달이 가능해야 한다. 시민주도의 첫발을 내디뎌 두 돌을 맞이해 나름 기부참여 운동 등 자립의 의지를 시도하고 있지만 자립의 운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한 실정이다.

시민 주도의 대표성을 가진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과 합동으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범시민 기부참여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시민 주도의 재원 마련은 기부에 의존하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등 조직이 안정화되면 재원 마련을 위한 다양한 수익사업도 펼쳐 나갈 것이다.

기부참여 캠페인은 기부의 매개체로 효행등(孝行燈)을 만들어 활용하는데 1만 원 기부 시 미니 효행등을 개인에게 지급하고 3만 원 이상은 크기가 큰 효행등(마름모형, 서북공심돈형)에 기부자의 이름, 상호, 기업명 등을 새긴 리본을 달아 축제 기간 중 주요거리에 게첨해 축제의 성공과 기부자를 위한 효의 실천, 복의 기원, 소원 성취를 기원하게 된다.

기부 참여는 정조대왕의 효와 위민정신이 담긴 수원화성문화제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뿌리 내리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시민의 영역은 주민, 기업인, 단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 수원에서 살고 있거나 활동하거나 수원화성문화제에 애정을 가진 모든 분들이 포함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진정한 시민 중심, 시민 주도의 축제로 탄탄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민의 정성 어린 기부나 참여가 필요하고 이러한 인식과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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