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상생협력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에 MRO(항공정비)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과 산학융합지구에 항공산업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기사 7면>
산학융합지구는 송도지식정보단지 내 1만6천529㎡에 교육·연구기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예산 578억 원 중 공항공사는 1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에서 확보해야 하는 예산 165억 원 중 공사 기부금 50억 원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기존에 협의해 온 사업도 이견을 좁혀 갈 계획이다.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14.6㎞) 건설사업은 공사의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하려 했지만 양 기관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구간 일부를 정부 재정사업으로 변경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사업비에 대해서는 공사와 재협의해야 한다.
항공기 소음 주민지원사업 등 공항 주변 지역과의 상생도 보다 큰 틀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는 그동안의 민원성 사회공헌사업에서 이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구체적인 사항들은 실무추진단 구성과 함께 앞으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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