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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에어컨 실외기 화재 급증 "벽체와 10㎝ 이상 떨어져야"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2018년 08월 15일 수요일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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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한 아파트 실외기 화재현장. /사진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각 가정의 에어컨 가동시간이 증가하면서 경기도내 에어컨 실외기 화재도 급증하고 있다.

14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모두 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33건과 2016년 34건, 지난해 46건 등 3년 전보다 66.6%가량 급증한 수치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도 2015년 7천700만 원에서 올해 3억7천여만 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도내에서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수원의 경우 올해 발생한 실외기 화재는 11건으로 2015년 2건에 비해 5.5배 증가했고, 재산 피해액은 같은 기간 1천200만 원에서 2억2천만 원으로 20배 가량 늘었다.

이 같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 가동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낮 12시 20분께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실외기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일 오전 9시 40분께 광교신도시의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에어컨 실외기에 불이 붙어 33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 연결된 전기선에서 발견된 단락흔(끊긴 흔적)이 화재원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와 벽체 사이를 최소 10㎝ 이상 떨어뜨려야 실외기가 과열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전선도 이음부가 없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며 "또한 실외기 주변에 발화위험 물품 등 다른 물품을 적재하지 않는 것도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를 막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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