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수원지역 청소년들이 해외 자원봉사를 통해 지구촌 나눔활동을 동참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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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캄보디아와 몽골 등 2개국에서 지역 대학생·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2018 수원시 해외봉사캠프’를 진행했다.

캄보디아 해외봉사캠프에 참여한 37명의 청소년 봉사자들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에 위치해 있는 ‘수원마을’에서 현지 학교 환경보수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해외봉사캠프 당시 조성한 쉼터에 그늘이 없어 활용이 어렵다는 현지의 의견을 반영해 철골구조물에 기와를 올려 그늘막을 조성했다.

또 그늘막 아래 보도블럭을 설치하고 쉼터 주변의 꽃나무를 심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환경 정리를 실시했다.

장안구보건소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의 개별 건강기록부 작성을 위한 신체검사와 함께 위생교육 및 학생 건강상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캄보디아 캠프는 감성창작소, 울림봉사단, 수원장안라이온스클럽, ㈜수도환경, 수원시해병대연합전우회, 수원도배사협회의 후원과 (사)행복한 캄보디아 모임의 단체복, 수원FC의 축구공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고 감동 있는 자원봉사 캠프가 됐다.

지난 6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몽골로 떠난 해외봉사캠프 청소년 36명은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서 수원시가 사막화 방지를 위해 조성하고 있는 수원시민의 숲을 찾아 조림활동과 관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활동 외에 현지 보육원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몽골 캠프는 휴먼몽골사업단과 수원FC에서 각각 단체복과 축구공을 후원했으며, 수원권선기초푸드뱅크, 수원시학부모봉사단, 롯데백화점 수원점 등에서 의류를 기부해 현지 주민에 전달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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