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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이름으로 세월을 굽어보다

내달 10일부터 아카이브 전시 등 행사 다채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2018년 08월 22일 수요일 제13면
올해 ‘경기(京畿)’라는 지명 사용 천년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다음 달부터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 천년의 해’인 올해를 경기도가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을 품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25억 원을 들여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다음 달 10일부터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서 9억6천만 원을 들여 경기 천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아카이브 전시 행사를 2개월간 진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상상캠퍼스 내 건물 유휴 공간 3천㎡를 경기천년기록관으로 꾸몄다.

도는 또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10월 19∼2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5억6천만 원을 들여 새천년 미래비전 선포식을 겸한 ‘경기 천년 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생태예술전, 오두막캠프, 숲 체험행사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1억4천만 원을 들여 경기문화의 우수 콘텐츠를 담은 인문교양도서 100개를 선정, ‘경기 천년 빛나는 정신문화’를 발간하기로 하고 다음 주부터 이미 선정한 우수 인문교양도서 200개를 대상으로 도민들에게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청년의 창직(創職)과 창업(創業)을 위한 ‘천년상상 워크숍’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4차례 개최하기로 하고 현재 행사 대행업체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올 가을 도내 각 시·군에서 펼쳐질 각종 축제 및 행사도 ‘경기 천년’ 콘셉트에 맞춰 진행하기로 각 시·군과 협의를 마쳤다.

다만 ‘경기 천년 다큐멘터리’ 제작 및 도민 대상 ‘도 미래정책 아이디어 발굴 오디션’ 등은 취소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경기 정명 천년 행사를 통해 도민과 함께 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 도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라는 지명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라고 부르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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