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피해자가 새벽 시간 노래방에 손님으로 와 도우미를 부른 뒤 다른 여성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면서 행패를 부리자, 이에 발끈한 피의자가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씨는 경찰조사에서 "내가 죽인 것을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변씨와 숨진 B씨와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B씨의 생전 거주지도 안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씨는 B씨 시신을 유기할 당시 자신의 쏘렌토 차를 타고 있었으며, 검거 당시에도 이 차량을 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변씨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