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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이 생각하는 남북협력 가장 필요한 환경분야는 ‘에너지’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2018년 08월 27일 월요일 제0면

수도권 주민의 절반 이상이 환경분야 남북 협력 1순위로 ‘에너지’를 꼽았다.

26일 경기연구원이 낸 ‘남북 환경협력의 쟁점과 추진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9∼10일 수도권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남북협력이 최우선으로 필요한 환경분야는 ‘에너지’라고 답했다.

이어 ‘산림녹지(25%)’, ‘물 이용·관리(12%)’, ‘폐기물(6%)’, ‘대기오염(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북한에서 가장 취약한 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3%가 에너지를 들었다. ‘산림녹지(23%)’, ‘물 이용·관리(12%)’, ‘폐기물(8%)’, ‘대기오염(4%)’ 등이 뒤를 이었다.

남북협력의 적합한 기본방향은 ‘지속가능한 협력(47%)’, ‘상호협력의 원칙(36%)’, ‘생태계 보전(14%)’, ‘과학적 접근(3%)’ 등을 꼽았다.

이기영 선임연구위원은 "1990년 독일 통일 이전에 서독은 1980년대부터 동독과 환경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정치적 화해의 초석을 놓았다"며 "남북협력 1순위로 꼽힌 에너지 분야는 북한이 전력난 등 어려움을 겪는 분야로, 한반도 전체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 환경 분야별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 간 환경분야별 협력방향으로 산림녹지 분야의 경우 경기도가 개성시 개풍에서 양묘장 조성 경험을 축적한 만큼 경기도가 경기 미수복지역의 산림녹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 "물 이용 분야는 한강하구와 임진강의 생태적 가치와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해 수생태를 보전하면서 남북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고, 대기환경 분야는 남북 경계를 넘어 상호영향을 주므로 남한의 미세먼지 저감과 북한 주민의 건강 피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과 대형 배출시설관리 중심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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