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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입안 현장 우려… 경기교육 차원 대안 찾을 것"

이재정 도교육감 밝혀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2018년 08월 28일 화요일 제12면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7일 오전 수원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7일 오전 수원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정부의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및 고교 혁신 방향을 발표한 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우려가 크다"며 "더 이상 불안이 증폭되지 않도록 해당 내용들을 명확히 분석해 대안을 마련, 교육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와 2022학년도의 대입제도를 비교·분석한 뒤 경기혁신교육 추진과 교육과정에 미칠 영향을 파악해 도교육청의 추진 정책 등을 제시함으로써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2022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로, 현재의 시험체제와 대학체제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실시한 뒤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능의 대체 방안과 대학체제의 근본적인 변화 및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담보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2022년부터 시행 예정이던 ‘고교학점제’가 3년 뒤인 2025년 시행으로 연기된 데 대해서는 "그동안 준비해 온 속도와 비교할 때 시행 시기가 굉장히 늦어졌다"며 "정부의 원칙은 존중하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교과중점학교 등 늘리는 등 고교학점제를 강화함으로써 원만한 교육이 이뤄져 학생들의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내 사립학교의 과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립학교 교원을 공립학교 또는 다른 사립학교 법인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확대할 방침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학령인구와 학급 수가 줄어들면서 과원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사립학교는 학교를 옮기지 않는 교원 특성상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관점에서 공사립 교원의 네트워킹 등 공사립 구분 없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 계획과 수립 및 시행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적 조언과 대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에 ‘정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학생 스스로 어떻게 성장할지 고민하는 교육과 학교를 핵심 가치로 두고 공정한 교육과 공평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며 앞으로의 4년간 학생을 역점에 둔 경기교육의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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