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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2018년 08월 31일 금요일 제10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고 선택의 잘못으로 인해 후회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자신을 믿고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신중한 선택이 앞으로 우리 인생의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인생의 폭풍우가 왔을 때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거센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져 온 세상이 물난리가 났을 때, 네가 산 중턱에 있다면 어디로 가겠느냐? 폭우와 바람을 거스르고 산꼭대기로 올라갈 테냐, 아니면 평탄한 저지대로 내려갈 테냐?"

 아들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기를 "그야 물론 평탄한 저지대로 내려 가야지요.

 아버지는 크게 실망한 듯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아들은 아버지의 행동에 잠시 어리둥절했으나 곧 아버지의 생각을 깨닫고 다시 말했다.

 "아, 제가 잘못 생각했어요. 평탄한 저지대는 내려 가기도 쉽고 그만큼 빠르겠지만 얼마 못 가 물에 휩쓸리고 말 겁니다."

 아무리 빨리 뛴다 하더라도 넘쳐 흐르는 물보다는 빠르지 못할 테니까요.

 그 반면 산 꼭대기로 올라간다면 빠르지도 못하고 몹시 힘이 들겠지요 그렇지만 물이 거꾸로 흐르는 법은 없으니 그만큼 위험에서 멀어지는 거죠."

 아버지는 아들에게 비바람을 뚫고 산꼭대기로 올라가는 용기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인간은 네 발로 기던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고 지팡이를 짚어야 하는 노인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살면서 다양한 변화와 위험에 부딪히듯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이때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인생의 길 위에는 수많은 갈림길이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길을 후회하곤 하는데 신중한 선택과 의지를 갖고 그 길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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