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22명, 당분간 ‘모니터링’ … 추가로 2명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가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메르스로 확진된 A씨(61)와 2m 이내 등 같은 공간에 있거나 환자의 가래나 분비물에 접촉한 밀접접촉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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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가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발표된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 기사 1명 등이다.

첫 발표 당시에는 밀접접촉자가 20명이었으나 환자가 공항에서 탑승한 리무진형 택시기사 1명과 입국 당시 환자가 탑승했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자택 등에 격리돼 증상 모니터링 대상이 되며 최대 14일 동안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

현재 질본은 환자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추가로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메르스는 지난 2015년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선진국에서 메르스 후진국으로 전락해 국가 신용도가 하락하고 있고, 수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모습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5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메르스 발병 당시 방한한 관광객이 1323만1651명으로 전년(1420만1516명) 대비 6.8%p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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