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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률 낮은 경기꿈의대학 돌파구 찾자

강의 만족도 기대 이하거나 이동시간 부담에 잦은 결석
거점형 강좌도 다양성 필요 등 도교육청 "운영 개선안 모색"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2018년 09월 17일 월요일 제12면
시행 2년차를 맞은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꿈의대학’이 낮은 출석률과 거점형 강좌의 학생 만족도가 낮아 강의 방식에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8 경기꿈의대학 성과와 과제’ 연구보고서에서는 학생 관리 문제가 꿈의대학 사업이 안고 있는 첫 번째 과제로 언급됐다.

수강 신청 당시 강의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기대와 다른 강의가 진행되거나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이유로 결석하는 학생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강 신청 전에 강좌 미리 보기 영상 등을 제공하고 수강 신청 기간 도중에 정정이 가능하도록 사업 내용을 변경했지만 일부 강좌의 저조한 출석률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꿈의대학 강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담당 강의 출석률(지난 6월 말 기준)이 12차시 이상 출석한 학생이 70%에도 미치지 못한 경우가 4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다수의 모둠을 편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모둠별 토론학습을 진행하는 강의에서 강사의 당초 계획대로 강의 운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점형 강좌의 질 관리도 언급했다. 꿈의대학 강좌가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내용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방문형은 ‘매우 그렇다’가 44.8%인 반면 거점형은 30.1%에 그쳤다.

강좌를 운영한 학교에서 강의에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방문형의 경우 ‘대체로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93.6%에 달했지만 거점형은 79.3%에 불과했다.

연구보고서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강의 개설 시 운영시간 등을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방학이나 주말 등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강좌도 필요하고, 20시간 이상 또는 이하로 진행하는 강좌 마련을 제시했다.

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내용은 꿈의대학이 안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만이 아니라 꿈의대학이 고교학점제와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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