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노골드’에 그쳤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3개,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건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때문에 2군을 보냈던 2014년 대회 이후 3년 만이었다.
암흑기를 거친 대표팀은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체질 개선에 나섰다. 남자팀 금호연, 여자팀 배상일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별 맞춤 훈련을 소화한 결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대회 첫 금메달은 21일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따낼 가능성이 크다. 눈길을 끄는 경기는 27일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혼성단체전이다. 양측 대표는 지도자회의를 거쳐 출전 체급과 선수 구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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