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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최대 층수의 아파트가 건설되는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조감도<왼쪽>와 디엠바이오 제2공장 조감도.<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내 부동산 시장과 신성장산업을 이끌 새로운 랜드마크가 각각 들어선다.

7공구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건축물과 5공구 ㈜디엠바이오 제2공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제3차 경관소위원회에서 ㈜송도아메리칸타운이 제출한 아메리칸타운 2단계 주상복합 신축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이 참여하고 있는 ㈜송도아메리칸타운(SPC)은 인천 최초·최고 높이인 70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됐다. 244m 높이의 이 아파트가 완공되면 전국 아파트 중 부산 해운대에 있는 위브더제니스아(80층·299m) 다음으로 높은 층수가 된다.

송도 포스코타워 보다는 2개 층이 많고 높이는 61m 적다. 아메리칸타운 2단계는 지하 3층∼지상 79층 규모의 아파트(1개 동) 498가구와 지상 6층 규모의 오피스텔 674실 및 외부 상가 등으로 구성된다.

당초 사업자는 지난해 12월 아메리칸타운 1단계 사업과 마찬가지로 49층 아파트로 2단계를 설계했으나 ‘송도 경관특별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경제청의 요구를 반영해 초고층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이 아파트는 유리 마감재를 사용해 수려한 외부 디자인을 뽐내는 ‘커튼월 룩’이 적용됐다. 또 경관위원들의 주문에 따라 입면부에 있는 돌출 부위에 먼지 등이 쌓이지 않도록 매끄럽게 수정될 예정이며, 야간 조명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보완될 전망이다.

5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에도 희소식이 생겼다. 2013년 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사가 합작 설립한 ㈜디엠바이오 1공장 준공 이후 5년 만에 1공장 증축 및 2공장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 5월 송도동 216-1 일원 1만여㎡의 터에 지상 4층 총면적 2만5천514㎡ 규모의 2공장이 착공됐다. 설계는 ㈜우일종합건축사무소가 맡고, 시공은 ㈜철근종합건설이 한다.

교육연구시설(R&D) 용도의 이 터에 2공장이 완공되면 ㈜디엠바이오는 기존 8천L 규모의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에 생산 설비를 증설해 1만L가 넘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2공장은 오는 11월 30일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디엠바이오는 최근 ‘스텔라라(건선치료제)’의 바이오복제의약품이 글로벌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라 물질 특허가 2021∼2024년 사이에 만료되고 이 회사가 글로벌 임상에 성공하면 세계 건선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한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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