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임진강이 모여 서해로 흘러가는 3개의 큰 물결 삼도(三濤)를 품고 있는 파주시 탄현면은 오는 6일 오두산 통일전망대 철책길 일원에서 ‘제5회 파주 탄현 삼도품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탄현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65년 만에 민간에 최초 개방되는 민통선 철책길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군 작전이 수행되고 있는 오두산 군 순찰로 중 1.7㎞ 구간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김포시와 북한 송악산, 임진강, 한강 등이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걷기행사 참여 신청은 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490명을 모집하고 있다.

축제 중 다양한 먹을거리와 공예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탄현면 지역 초등학생과 시 낭만 기타동호회 회원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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