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에서 운동하다 서상일 인천시청 수영팀 감독의 눈에 들어 2016년 인천시청 팀으로 전격 트레이드된 이도형(23)이 자신의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이도형은 15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일반부 평형 200m에서 2분15초53의 기록으로 인천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도형의 이번 금메달은 6살 때 수영에 입문한 후 개인으로 출전한 종목에서 첫 전국체전 금메달이다. 지난해 팀을 이룬 혼계영 400m에서는 금메달이 있다.

이도형은 "팀 형들 모두 나보다 나은 실력을 갖추고 있어 나 역시 동기부여가 돼 실력이 날로 나아지는 것 같다"며 팀에 영광을 돌렸다.

서상일 인천시청 수영감독은 "(이)도형이가 대학 때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잠재력이 풍부함을 알았다"며 "정신력과 체력이 여느 선수들보다 좋아 후반에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주종목이 평형 200m다"라며 이도형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익산=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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