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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좋은 주인을 만났으나 때를 얻지는 못했도다<雖得其主 不得其時>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제10면

유비가 수경 선생에게 "서서가 추천한 제갈량이란 인물을 영입하려 합니다. 어떤 인물입니까?" 하고 물었다. 수경 선생이 말했다.

 "내가 아는 바로 제갈량은 강태공이나 장량(유방을 도운 명참모)에 비할 만하오. 하지만 그가 좋은 주인을 만났으나 때를 얻지 못했도다."

 수경 선생은 이 말을 남기고 표연히 사라졌고, 유비는 이후에 삼고초려하여 제갈량을 휘하에 거느리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때(時期)라는 것이 분명 중요하다. 흔한 말로 ‘때가 오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 널려 있다. 적절한 때에 일을 성사시켜야 성공도 할 수 있고 업적이 되는 것이지 서둘러서 한다고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며 동시에 때를 잃게 되면 오히려 고아가 되기 십상이다. 큰일일수록 더욱 그렇다. 야구 경기를 보면 특히 실감할 수 있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치면 1점이지만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2루타만 쳐도 3점을 얻는다. 타이밍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실례다. 정책 실기(失期, 失機)는 국민에게 고통만 준다. 앞질러도 마찬가지다. <삼국지리더십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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