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24일 보건소 민원실에 백색가루 형태의 생화학 물질에 의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경찰·소방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보건소에 의하면 생물테러 훈련은 민원인을 가장한 테러범이 탄저균이 의심되는 백색가루가 든 쇼핑백을 두고 간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는데, 문제 발견과 신고, 상황전파, 인명 대피, 출동 및 처리의 전 과정을 실제상황처럼 재연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훈련이기에 정말 테러가 발생했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과정을 살피고, 대응할 수 있게 독려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다시 확인·강화했고, 초동대응 요원의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각종 위기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모의 훈련을 지역 내 관계기관과 시행함으로써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위기 대응 시스템의 효율성을 지속해서 향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