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80여년만에 대악재 칠흑같고 에어콘도 꺼져, 지붕은 땅에 쑤셔박혀

아름다운 섬 사이판이 태풍에 꼼짝 못 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지진에 이어 사이판 태풍까지 '휴양지'에 들이닥친 검은 그림자는 교민과 여행객을 위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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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판 (KBS)

26일에는 SNS에 사이판 근황이 쏟아졌다. 리조트 안에만 있다는 관광객 증언부터, 언제 돌아갈 지 몰라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 여행객 이야기가 있었다.

이는 마치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SNS에는 "호텔 수영장의 물이 잔물결처럼 흔들리고 사람들이 도망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사이판에 우리 국민 천여명 이상을 위해 군수송기를 보낼 예정인 가운데, TV에 나와인기가 급상승했던 사이판 모습이 조명된다.

KBS '배틀트립'에서는 사이판을 찾은 쿨의 이재훈이 나왔다. 아름다운 자연과 스노쿨링이 매력적인 곳이었다. 이후 저가항공 취항 등으로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또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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