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上添花 (금상첨화)/錦비단 금/上위 상/添더할 첨/花꽃 화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왕안석(王安石 1021~1086)은 1069년부터 1076년 무렵까지 균수법, 시역법, 청묘법, 면역법, 보갑법, 보마법 등의 신법 개혁을 단행했다. 그가 지은 칠언율시 <卽事(즉사)>에 나온다.
「강은 남원을 흘러 언덕 서쪽으로 기우는 데(河流南苑岸西斜), 바람엔 맑은 빛이 있고 이슬에는 꽃이 있다(風有晶光露有華).
문 앞의 버들은 옛사람 도령의 집이요(門柳故人陶令宅), 우물가의 오동은 전날 총지의 집이다(井桐前日總持家).
좋은 모임에 잔속의 술을 비우려 하는데(嘉招欲覆盃中록), 고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하는구나(麗唱仍添錦上花) .
문득 무릉의 술과 안주를 즐기는 손이 되어(便作武陵樽俎客), 내 근원엔 의당 붉은 노을이 적지 않으리라(川源應未少紅霞).」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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