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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감 느낄 만족스러운 무대 기대

인천연송초교 연송맑은소리합창단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제14면

"아이들이 소리를 내는 법을 터득하고 실력이 늘 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하면 정말 예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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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한 연송초등학교 소속 ‘연송맑은소리합창단’을 이끄는 김선용(50) 교사의 말이다. 지난해에 연송초등학교에 부임한 김 교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송맑은소리합창단’은 학교 축제 공연을 계기로 올해부터 정식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활동한 지 1년도 안됐고, 4학년 이상의 아이들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축제 당시 공연이 학생들 사이에서 무척 반응이 좋아 벌써 합창단원이 총 37명이나 모였다고 한다. 김 교사는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이 합창단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부터 노래가 좋아 꾸준히 합창단에 소속돼 취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 교사는 "어릴적 무대에 섰을 때 느꼈던 감정이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며 "그 순간을 아이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둔 소감은 "마치 도전을 하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합창단이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이 부족해서 아이들의 발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대회 때도 아이들이 1등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긴장과 성취를 느껴 만족스러운 무대 경험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사는 직접 지휘하고 합창단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선곡도 직접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참가 곡인 ‘아름다운 나라’는 민요조의 장단과 풍부한 파트 배분에 매력을 느껴 선곡했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어울릴 만한 노래를 찾다 보면 가사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게 되는데, ‘아름다운 나라’의 가사를 아이들에게 들려 주고 싶었다고 한다. 합창단원의 열정 또한 교사 못지 않게 뛰어 나다.

 연송맑은소리합창단은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두 번씩 모여서 연습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회 참가를 위해 일주일에 3번씩 모여 연습에 매진한다고 한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부터 모이지만 아이들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출석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무대가 있는 곳이라면 ‘연송맑은소리합창단’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6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축가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그 때 신입 단원도 모집할 계획이어서 이번 합창대회가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기대가 크다고 했다.

  김유리 인턴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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