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가 ‘불편, 불안, 불만족’ 3불(不) 을 해소하는 ‘현장행정 잰 걸음’의 올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8112301010008782.jpg
‘현장행정 잰 걸음’은 속도감 있는 걸음걸이로 취약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 불편 사항들을 속속 들이 파헤쳐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청장을 비롯해 과장, 동장 등 간부급 공무원들이 중심을 이루며, 지역사정에 밝은 도·시의원과 지역주민들이 동참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만안구는 지난 1월부터 매월 3∼4개 동씩 총 28회에 걸쳐 현장행정 잰 걸음을 실시했다.

참여한 인원은 300여 명에 이른다.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에서부터 쓰레기 적치 및 노상 적치물, 각종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우범지역 순찰 등 주민들의 삶과 관계되는 구석구석을 살피며 현지 주민들과도 만났다.

구는 올해 현장행정 잰 걸음에서 모두 150여 건의 주민불편 사항을 찾아내 90% 가까운 130여 건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60건은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장내로 인도비탈길 맨홀 정비, 중앙시장 회신로 노상 적치물 제거, 안양천 꽃밭 조성길 연장도구함 설치, 성결사거리∼군포 경계 무단 횡단 방지 펜스 설치, 병목안로 불법 주차 단속, 삼막천 산책길 조성, 벌말경로당 오수관 연결 등을 해결했다.

잰 걸음 과정에서의 지적 및 건의사항은 도로 관련이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공원, 녹지 순으로 조사됐다.

홍삼식 만안구청장은 "불편, 불안, 불만족을 해소하는 이번 현장행정 대장정은 주민 불편 해소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애환을 수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현장행정 잰 걸음’ 기간이 끝났지만 3불 해소를 위한 현장행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