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수여고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문가와 함께 하는 교과 심화·융합 수업’과 ‘인문학 독서토론 교실’에 이어 11월에는 가을에 여는 인문학 향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을 만나다’를 운영했다.
연수여고는 지난달 초에도 ‘미래를 만드는 리더’라는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영화 속에 나타난 인간의 삶’, ‘HOW TO SEE THE UNSEEN’, ‘4차 산업시대 기술의 발전과 교육의 변화’, ‘통일과 평화에의 길’, ‘글로벌 윤리’, ‘인간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등 다양한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깊어가는 가을 인문학 향연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한 이은규 교사는 "인문학 강연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과 세계를 성찰하고, 자신과 사회·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가짐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평소 통일비용과 남북한 문화의 차이 등으로 통일에 대해 소극적인 마음이 들었는데, 강연을 듣고 통일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또 정의란 무엇이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또 굶주림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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