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부문 2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5위에서 3단계 오른 성적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반부패주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700여 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및 부패유발 요인을 평가해 공개한다.

이번 측정에서 경기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종합결과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외부청렴도 2위, 내부청렴도 3위, 정책고객평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위권 성적으로 경기도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종합결과 5위 이상을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도는 상위권 달성 요인으로 공사·용역관리, 보조금지원, 비영리단체 인허가 등 민원업무처리 과정·결과에 대한 청렴 해피콜 상시모니터링 실시, 금품·향응·편의수수 등 부패행위 감점요인 제로 등을 꼽았다.

최인수 도 감사관은 "청렴도 2위 달성은 경기도 공무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라며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추진해 내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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