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안내’ 없어 불안 … 작은 규모에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3일 기상청 홈페이지는 포항에서 규모 1.9, 깊이 7km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진동을 느낀 일부 시민은 재난안내문자가 오지 않는다며 행정기관에 직접 문의하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10통 정도 걸려 왔다”고 말했다.
기상청 지진화산 업무규정에 따르면 규모 2.0 이상 지진이 나면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문자메시지(SMS) 등으로도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규모 2.0 미만 지진은 감시만 하되 대국민 발표는 하지 않는다.
다만 포항의 경우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바 있어 규모 2.0 미만 지진도 기상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지난해 포항에서는 규모 5.0의 지진으로 인해 전국에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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