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방채 전액을 조기 상환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돼 올해 지방채 제로(0) 도시가 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상환 잔액이 남은 지방채는 통일로 정체 구간 개선사업 40억 원 등 총 4개 사업으로 원금 153억 원과 이자 10억 원을 포함해 163억 원을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상환할 예정이었다.

지방채가 필요한 재원을 탄력적이고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은 재정 건전성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해 세입증대 및 재정 투자사업에 대한 사업성 검토와 재정평가에 따른 예산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지방채 발행 억제 등에 노력해왔다.

이 결과 당초 지방채 상환 기한보다 6년이나 앞당겨 지방채를 모두 상환하게 돼 약 9억원의 이자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도 불가피한 사업 외 지방채 발행은 최소화하고 중·장기 투자계획에 의한 계획성 있는 재정 운용으로 재정 건전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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