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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만 수원 관문이자 중심으로 되살아난다

2019 원도심 도시재생 ‘봄날’ 꿈꾼다]수원 매산동 ‘용틀임’ 준비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2019년 01월 02일 수요일 제21면

▲ 수원역 로데오거리.
‘수원의 관문’ 수원역 앞 매산로 일원이 옛 명성을 되찾고자 용틀임을 준비 중이다. 도시재생을 통한 활력 넘치는 마을이 목표다. 낙후된 동네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이곳을 도시재생 뉴딜(중심시가지형)의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일원 도시재생사업이 추구하는 목표다.

▲ 1 새 삶터 누리 공간.2 스튜디오 수원.3 청년 인큐베이션센터.4 모두다 지원센터.
# 쇠퇴한 ‘수원의 관문’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는 수원역 동쪽 팔달구 매산로 1가 105 일원 19만7천800㎡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250억 원(국비 150억 원·도비 30억 원·시비 7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수원시 중심부에 위치한 매산동은 경부선·분당선·수인선이 운행되는 수원역과 버스환승센터가 입지한 수원의 관문이다. 덕영대로·매산로·갓매산로·팔달로 등으로 둘러싸인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고등동 주거환경정비사업지구(약 4천900가구)가 입지하고, AK플라자·롯데백화점·KCC몰 등 대규모 상권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단순 상업기능 위주의 건축물이 다수 분포돼 있는데다 거주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기능과 대상지 상권의 중심기능 확보를 위한 거점시설은 부족하다. 여기에 중심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기능이 매우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대상지 인근에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가 있으나 북측 성매매 집결지 때문에 대상지로의 접근이 열악하다. 수원역 인근 ‘수원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중국인 밀집지역이 위치하면서 강력범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수원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매산동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매산동 인구는 2012년 1만3천689명, 2013년 1만3천917명, 2014년 1만4천150명, 2015년 1만3천934명, 2016년 1만3천682명이다. 외국인 비율은 18.6%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산동 외국인 인구수는 2천353명에 달한다.

 이렇게 매산동이 쇠락의 길을 걷는 데는 수원시 핵심 거점 지역에 속하지만 판매기능 외의 도심기능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수원역 서부역세권의 대규모 개발로 테마거리를 중심으로 동부역세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동부역세권 자체도 심각한 상권 불균형이 나타나 자영업자 매출이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수원의 관문으로서 하루 수십만 명이 이동하는 교통 요충지에 성매매 집결지가 위치한 탓에 시 이미지 제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매산시장 입구.
# 매산동이 달라진다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젊은IN 끌어들이기 ▶활력UP 끌어올리기 ▶모두ON 끌어안기 ▶연결TO 끌어당기기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6개 분야 9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6개 분야는 ▶스튜디오 수원 및 청년 인큐베이션센터 조성사업 ▶수원역 동부역세권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모두다 지원서비스 공간 조성사업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 ▶매산동 어울림거리 조성사업 ▶공유주차장 시설 조성 및 협력 운영 사업이다.

 ‘스튜디오 수원’은 코워킹(Co-working·공유사무실) 기능의 스타트업 공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인큐베이션센터 조성사업’은 스튜디오 및 제작LAB, 회의실, 학습공간을 비롯한 청년 인큐베이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한다.

 ‘수원역 동부역세권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과 상권DB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한다.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역전시장 먹거리타운, 매산시장 보행환경 개선, 거리문화 아이템 기획·발굴을 위한 공모사업 및 참여형 플랫폼사업을 진행한다. ‘상권DB 아카이브 사업’은 매산동 내 주요 상권에 대한 공간DB 구축 및 콘텐츠를 발굴·조사에 나선다.

 ‘모두다 지원서비스’는 모두다 지원센터 조성 및 새 삶터 누리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모두다 지원센터 조성은 공공상생상가, 모두다 서포트 프로그램 사업, 현장지원센터, 코워킹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새 삶터 누리공간 조성사업은 말 그대로 새 삶터 누리공간을 만든다.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은 보행환경 개선, 방범CCTV 추가 조성, 광장 정비를 벌인다. ‘매산동 어울림거리 조성사업’은 혁신거점과 거점공간의 연계를 위한 거리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공유주차장 시설 조성 및 협력운영 사업’은 민간 소유의 주차장을 활용한 공유주차장 시설 조성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서 주민 및 상인대표 등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상향식 사업 방식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15일 매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협의체’ 창립총회를 열었다. 주민협의체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산동 도시재생사업은 125만 수원의 관문인 수원역이 위치한 매산동의 상상(想像)과 상생(相生)을 통한 중심지 기능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주민 설문조사 결과 도시재생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만큼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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