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아동·청소년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여성·아동 안심귀갓길’을 시범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안심귀갓길은 화수1·화평동, 화수2동 등 2개 지역 총 1.2㎞ 구간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해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표지병, 안심귀갓길 노면 표시 및 미끄럼 방지 포장, 로고라이트 등 방범기제를 설치했다.

또 관할 지구대 집중 순찰 지정, 자율방범대 합동 순찰 강화 등 구민 불안 요소 제거에도 집중했다.

특히 솔라표지병은 낮에 태양광에너지를 충전해 밤에 빛을 내는 태양광 바닥 조명장치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야간에 점등이 가능해 골목길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장치다. 로고라이트는 LED조명을 이용해 바닥에 이미지나 텍스트를 투영하는 장치로 야간 보행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등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이 여성·아동·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와 각종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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