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물은 이미 엎질러졌나, 회한만 남은 시간을 위해
최진혁이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하는 직진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1, 32회에서 오써니(장나라)와 서로 애틋한 위로를 건네던 천우빈(최진혁)이 이혁(신성록)에 맞서서 그녀를 지키며 고백하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자신의 엄마가 수혈받기로 한 피를 같은 날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이혁이 대신 수혈받으면서 엄마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써니는 우빈과 함께 전망대로 향했다.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는 써니를 위로해주며 마음속으로 “황후마마는 제가 끝까지 지킬 겁니다. 제 남은 목숨을 걸고서라도.”라고 다짐했다.
다시 황실로 돌아온 두 사람 앞에 이혁이 나타나 써니를 끌고 가려고 하자 우빈이 이혁을 붙잡았고 놓으라는 명령도 거부한 채 이혁을 제압하며 써니를 보호했다. 그리고는 화가 치솟은 이혁에게 “폐하의 동생이 되면 쓸 수 있다던 그 소원 지금 쓰겠습니다. 황후마마 그만 놔주십시오. 제가 좋아합니다, 황후마마를.”라는 말로 이혁은 물론이고 써니까지 놀라게 했다.
황후의 품격 31회와 32회의 시청율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지난 회보다 상승, 각각 13.5%(전국 12.5%)와 16.7%(전국 15.3%)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최고시청률은 18.8%까지 치솟았다.
연령시청자수면에서 황후의 품격은 각각 151만 4천명, 그리고 184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방송된 지상파 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오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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