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올해 공연의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탐구 그리고 관객과 소통하는 프리뷰를 내놨다.

신년음악회 ‘비엔나의 봄’(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2019년 박영민 상임지휘자의 말러 시리즈로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길고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제3번과 말러의 유작인 제9번을 연주한다. 특히 롯데콘서트에서 연주할 말러 교향곡 제9번은 실황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부천필의 음악적 상징이 된 ‘말러 교향곡 연주 시리즈’는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지난 4년간 다듬어 온 부천필의 세련되고 화려한 음색과 기량에 적합하게 맞춰 계속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 ‘쇼스타코비치 시리즈’는 박영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4월 17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과 4월 19일 교향악 축제, 9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스타코비치 음악에 대한 부천필의 예리한 음악적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는 2019년에도 클래식 팬들이 사랑하는 클래식 명곡들을 엄선해 고전 명곡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들려준다.

외국 지휘자들을 초청해 감상하는 슈베르트의 그레이트 교향곡(마크 로데(Mark Rohde) 하노버국립오페라 부지휘자)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2번(알렉세이 코르니어(Alexei Kornier)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에 이어 박영민 상임지휘자가 들려주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통해 다양한 지휘자들이 펼쳐내는 다채로운 명곡의 색채와 부천필의 세련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부천필은 세계 모든 오케스트라의 꿈의 무대인 독일 베를린시에 있는 일명 ‘카라얀 서커스’라고 불리는 ‘베를린 필하모닉홀’에 진을 친다. 10월 6일 재독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역사적인 베를린필하모닉홀의 공연 무대에 올라 부천필의 역량과 명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천필은 올해도 ▶콘체르토 vs 콘체르토 ▶라보엠 ▶밸런타인 콘서트 ▶해설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스쿨 클래식’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 ▶가족 음악회 ▶야외 음악회 ‘파크콘서트’로 시민과 클래식의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며 송년음악회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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