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제시했다.

이재현<사진> 서구청장은 미세먼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송분야에서의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구에서 운용하는 관용 차량부터 친환경 차량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구에서 운용하는 전체 관용 차량(153대)의 21.6%를 차지하는 친환경 차량을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친환경 청소차량 4대를 구매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행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수도권매립지를 출입하는 노후 경유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 위한 친환경 차량 설명회도 개최했다. 구는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운반 경유 차량(등록대수 1천244)을 교체할 경우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도록 요구하는 협조공문도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에 발송했다. 구는 교체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매립지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안건을 수도권매립지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

이재현 청장은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수송분야의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지속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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