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연수구는 15일 기획재정부에 수도권 지자체장들과 GTX B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 인천시 연수구가 15일 기획재정부에 수도권 지자체장들과 GTX B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가 정부에 전달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15일 국회에서 수도권 지자체장들과 ‘GTX B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부 정부 전달식’을 열고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성욱 기획재정부 재정국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을 비롯해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달식에서 "GTX B노선은 불균형한 수도권 개발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책"이라며 서명부를 윤성욱 재정국장에게 건넸다. 서명부에는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 경기 부천·남양주·구리시, 서울 구로·중랑구 등 수도권 9개 지역 주민 54만7천220명의 서명이 담겼다.

지자체장 들은 "수도권 동·서부지역은 이미 기존의 교통시설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지역경제에까지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GTX B노선은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GTX B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기점으로 인천과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 구간을 지하 50m 깊이에서 시속 100㎞로 달린다.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남양주 마석까지 30~40분대 이동도 가능해진다. 총 사업비는 5조9천억 원 규모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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