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화장실 범죄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간 남녀공용화장실에 대한 분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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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에게 화장실 분리 설치비용의 50%(최대 1천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남녀공용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20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공용화장실이 성범죄 우려지대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역 내 25곳의 공중화장실에 안심 벨을 설치하는 등 의정부경찰서와 협업체계를 유지하며 몰래 카메라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분리사업 지원을 원하는 상가 및 음식점의 소유주는 시 자원순환과(☎031-828-2981~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종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는 화장실 문화 확산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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