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에서 18대·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정미경<사진> 전 의원이 27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한국당도 죽고, 대한민국도 죽게 된다"며 "오로지 한국당 총선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그는 "최고위원 한 사람이 총선 승리에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한국당에 복당했다. 작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 후보로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성 1명을 포함해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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