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소비자직접의뢰(DTC:Direct-to-Consumer) 유전자 서비스’ 시범사업을 이곳에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혁신성장사업의 일환으로 송도국제도시 내에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전자 분석 분야 선도 기업 유치를 통해 맞춤의학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DTC’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이 소비자에게 직접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만성 질병, 암 및 대사 관련 질환에 대한 유전적 발생위험도 평가와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마크로젠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산업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한다.

2월 산업융합촉진법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사업 선정을 거쳐 오는 9월 DTC 유전자 서비스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블록체인 연구개발(R&D) 기업과 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IFEZ 산업시설용지 및 업무시설에 블록체인 앵커기업과 연구소, 유관기관을 유치해 블록체인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IFEZ 산업육성 플랫폼 운영 연구사업도 진행한다. IFEZ 인근 산업집적지와 입주기업,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산업정책 수요조사 ▶법·제도 검토 및 국내외 사례조사 ▶투자유치 목표 산업군 판별 및 산업유형 제시 ▶산업육성 중장기 정책 수립 ▶실효적 정책수단 등을 제시한다.

조미르 인턴기자 jm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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